마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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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천년사> 고대사 논쟁(2. 끝)-왜 마한인가?정책에세이 2024. 1. 15. 16:25
에서 전라도 지역이 6세기까지 마한의 지배 아래 있었다고 기술하여 벌어지고 있는 논쟁과 관련하여 내가 갖는 의문은 왜 주류사학계가 전라도 지역에 존재했었던 마한의 존재를 그토록 부각시키려 하는 것인가이다. 그것도 주류사학계 내에서 조차 공식 사료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의 기록을 인용하면서까지 말이다. 나는 환단고기가 위서라는 주류사학계의 인식을 존중한다. 지금까지 이루어진 수많은 문헌연구와 고고학적 증거에 기반 한 주류사학자들의 연구 결과에 기반한 결론이라 믿기 때문이다. 그런데 주류사학계는 자신들이 사료로써 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도 왜 마한의 존재를 부각시키기 위해 에서 임나일본부설의 강력한 근거가 되는 임나4현의 지명을 근거로 현재의 전라도 동부지역을 6세기까지 마한의 영향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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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천년사> 고대사 논쟁(1)-마한과 전라도정책에세이 2024. 1. 2. 19:11
발간에 앞서 시민단체․민족사학자 진영과 주류사학자(소위 강단사학자) 간 논쟁이 여전히 진행 중이다. 는 전라도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기 위한 취지로 전라도 정도 천년을 맞아 전남․전북․광주 등 호남권 3개 지자체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에 걸쳐 편찬한 책이다. 이 책의 편찬 사업에는 역사・문화・예술 각 분야 전문가 213명의 집필진이 참여하였으며 책의 분량은 34권 13,559쪽에 달한다. 논쟁이 진행 중인 이유는 이 책의 고대사와 관련된 부분 때문이다. 책에서는 전라도 지역이 백제의 직접적인 지배를 받지 않고 오랫동안 마한세력의 영향력 아래 놓여 있었다고 기술한다. 그러면서 책에서는 임나일본부설의 근거로 사용되는, 에서 일본이 백제에 되돌려 주었다는 임나4현의 지역명을 원용하여 지금의 전..